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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갑근 전 고검장의 딸 A (29세 여)씨가 펀드 재판매 청탁 혐의로 구속 기소되어있는 부친의 신변을 비관하여 투신을 시도하여 중태에 빠져있습니다.

 

1월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오전 5시 58분에 청주시 상당구 모 아파트 7층에서 A 씨가 유서를 쓰고 1층으로 뛰어내렸습니다.

 

A 씨의 유서 내용은 '남은 가족을 잘 부탁한다'라고 적었습니다.

 

오전 5시 33분 투신 직전 스스로 119에 전화를 걸었고 전화를 받은 119는 급히 출동을 하여 에어매트를 설치하였지만 추락 과정에서 차량 보닛에 부딪히며 에어매트 옆으로 떨어지는 불상사가 발생하여 곧바로 충북대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A 씨는 머리와 장기 다리 등을 크게 다쳐서 중태에 빠졌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밝혀졌습니다.

 

사고 후 응급치료를 받아 현재는 의식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갑근 전 고검장은 지난달 우리은행이 라임 펀드 판매를 중단하자 은행 측에 판매 재개 요청을 해달라는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의 청탁을 받고 2억 2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가 되었습니다.

 

앞서 윤갑근 전 고검장은 수수한 금품에 대해 "정상적인 자문 계약을 체결해 법률 자문료를 받은 것이고, 변호사로서 정상적인 법률 사무를 처리했을 뿐"이라고 주장을 했지만, 검찰은 이를 청탁 비용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관련자 진술과 각종 문건 등을 종합해보면 윤갑근 전 고검장이 받은 금품은 라임 펀드 재판매를 위한 청탁 비용이라고 판단하여 서울 남부지검 형사 6부 (부장검사 김락현)는 2020년 12월 24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특경가법) 위한 혐의 (알선수재)로 윤 전 고검장을 구속하였습니다.

 

지난달 11일 구속이 된 윤갑근 전 고검장은 구속이 된 후 2020년 12월 18일에 구속적부심 심사를 청구하였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하였습니다.

 

윤갑근 정 고검장의 딸 A 씨는 지난달 11일 아버지가 수감된 교도소 이메일을 통하여 매일 편지를 보내는 등 최근 구속된 아버지에 대한 걱정이 컸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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